[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LIG넥스원에 대해 올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늘어난 5323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257억원, 영업이익률은 0.4%p 증가한 4.8%로 전망된다”라며 “통상 4분기에 충당금 등 비용이 반영되는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244억원) 대비로는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방위력 개선비 대비 점유율 상승추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첨단무기체계 강화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올해 신규수주는 4조1000억원, 수주잔고는 9조8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늘어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외형 증가와 수출비중 회복, 첨단무기체계 강화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7% 늘어난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1189억원, 영업이익률은 0.5%p 상승한 6.3%로 전망된다”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15년 수준(매출 1조9000억원, 영업이익 1127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수주 관련 보도와 공시에 따르면 한국형 방공체계 천궁2 관련 상대국과의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계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알려졌다”며 “천궁2는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중거리, 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로 총 수주규모는 4조원대, LIG넥스원의 수주규모는 2조원대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2022년 예상실적에 주가순자산비율(PBR) 2.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목표주가의 Implied 주가수익비율(PER)은 20.8배 수준”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