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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순매수에 강보합...三電·하이닉스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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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1.13 11:15 ㅣ 수정 : 2022.01.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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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는 0.03% 오르고 있지만, 코스닥은 1.38% 하락하고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13일 지난밤 사이 뉴욕증시 상승과 외국인·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970선까지 뛰어 올랐다. 하지만 코스닥은 1.38%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95포인트(0.03%) 올라간 2,973.4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43포인트(0.25%) 오른 2,979.91에서 출발해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5억원과 162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287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지수가 각각 0.11%와 0.28% 올랐고, 나스닥지수 역시 0.23% 뛰었다.

 

지난밤 사이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일제히 올랐다. 투자자들은 치솟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미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개막하는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7.0% 상승해 1982년 6월 이후 약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5% 올랐다.

 

종목에서  애플은 0.26%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04% 뛰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1.21% 올랐다. 이 외에 JP모간과 씨티그룹은 각각 0.61%와 0.27% 상승했고 모간스탠리는 2.72% 떨어졌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미국의 기록적인 물가 급등에도 선반영 인식에 3대 지수 모두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며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째 상승했고, 헬스 관련 종목을 제외한 업종이 대체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최근 로봇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내려앉은 모습이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0.38% 떨어진 7만86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78% 오른 12만9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12%)와 NAVER(1.30%), 삼성SDI(0.61%), 카카오(0.62%) 등은 오르고 있지만 LG화학(-3.36%)과 기아(-0.47%), 셀트리온(-0.51%)는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우와 현대차는 보합 상태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84포인트(1.38%) 하락한 983.4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2포인트(0.32%) 오른 994.55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서는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9억원과 19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10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1.11%)와 셀트리온제약(-1.46%), 에코프로비엠(0.27%), 펄어비스(2.53%), 엘앤에프(1.01%), 카카오게임즈(3.36%), 위메이드(2.74%), 에이치엘비(2.77%)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과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전망에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는 반도체와 IT 등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과 국내 투신권의 순매수 추세가 유효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전거래일 급등했던 2차전지 등 성장주들의 단기 차익실현물량 출회 가능성이 상존한 가운데, 옵션만기일 및 LG 에너지솔루션 상장 경계심에서 기인한 수급 변화가 오늘 국내 증시의 장중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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