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외화 ESG 채권 발행 성공···5억달러 규모
유한일 기자
입력 : 2022.01.14 13:55
ㅣ 수정 : 2022.01.14 13:55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우리은행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5억 달러 규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순위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미국 5년물로 국고채에 60bp를 가산해 쿠폰금리 2.00%가 적용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 과정에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에 따른 국제 금리의 높은 변동성으로 금리 산정에 대해 발행 주간사와 의견 차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수한 자산 건전성과 재무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중앙은행, 연기금 같은 국부펀드 및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 우량 투자자를 유치해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제 금리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외화채권 발행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우리금융그룹이 완전 민영화된 이후 첫 해외 외화 자금 조달이자 올해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첫 공모 한국물(Korean Paper)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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