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국금융분석원은 17일 디오에 대해 오스템임플란트 반사이익과 대선 정책 수혜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승한 한국금융분석원 연구원은 “디오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14% 수준으로 높지 않지만, 세계 7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고, 디지털 임플란트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어 2021년 기준 약70%인 해외 매출 비중은 향후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승한 연구원은 “국내외 임플란트 시장이 성장하면서 빠르고 통증이 적은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임플란트 시술을 단순화하고,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디오의 디오나비(DIOnavi)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임플란트는 치료기간이 길다는 점에서 제품 경쟁력은 가격과 사용 편의성 뿐만 아니라 공급 업체에 대한 신뢰도와 안정성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국내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은 회사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져 신규계약 체결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경쟁사들에게 반사이익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오는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 성장과 동반한 실적 개선 전망, 세계 최초로 임플란트 전 과정 full digital 기술력 보유, 국내 대선을 앞두고 임플란트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 확대 이슈 기대,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 사건으로 인한 반사이익 가능성, 역사적 밸류 저점 부근 등이 긍정적 모멘텀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디오의 독보적인 디지털 임플란트 기술력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디오의 Target Mutipl은 글로벌 경쟁사의 2022년 기준 평균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25배 수준이 적정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디오의 최대주주인 디오홀딩스가 지난해 12월 보유중인 디오 지분에 대해 매각을 포함하는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한바 있어 올해 M&A 결과 조기 가시화 가능성도 잠재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