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해 D램 업황은 예상보다 복잡하게 흘러갈 듯”
2021년 4분기 매출액 125200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1회성 비용 제외하면 예상 수준이라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6.0% 증가한 12조5200억원으로 예상된다”라며 “D램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B/G는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평균판매가격(ASP)은 -5.0%로 전망된다”라며 “낸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B/G는 17.0%, ASP는 -3.0%로 예상된다”며 “D램 B/G가 경쟁사 대비 높은 것은 3분기에서 이월된 서버 물량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낸드 B/G는 이전 전망치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하향 조정됐다”며 “성과급 지급에 따른 1회성 비용 반영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낸드 영업이익률은 3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 낸드 업황은 예상보다 복잡하게 흘러가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1분기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2분기 이후 가격 흐름에 부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서버업체들의 구매가 핵심 변수”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재고를 늘리면서 구매 중이라 하반기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를 고려해 하반기 D램 가격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 감소를 고려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하반기 D램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반영되어 있어서 추가적인 상승 움직임은 이를 확인할 때까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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