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동반한 본격적인 실적 고성장세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메모리, 비메모리)와 OLED 소재 공급 업체로,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이라며 “고객별 매출 비중은 삼성전자 80%, SK하이닉스 8%, 삼성디스플레이 8%, 기타 4% 등”이라고 밝혔다.
박유악 연구원은 “국내 신공장 완공 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되며, 올 한해 수익성 및 ROE 개선 이룰 전망”이라며 “전사 매출액 내 제품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누적 58% → 올해 4분기 65%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 늘어난 887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5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신규 공장 가동률 상승과 특수가스 재고 축적 수요 증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원익머트리얼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늘어난 914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16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며 “주요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특수가스의 판매량 증가가 동반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원익머트리얼즈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늘어난 3877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83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된다”라며 “연초 제품 판가 인상 효과 반영, 국내 신공장 완공에 따른 제품 판매 비중 확대, 이에 따른 전사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의 Capacity 확대에 따른 특수가스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 소재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실적 성장률과 저조한 ROE 등’으로 인해서, 지난해 4월 고점 이후 투자자들에게서 소외 받으며 주가의 기간 조정을 이어오고 있다”며 “그러나 올해는 1분기를 시작으로 ‘제품의 판매 가격 인상’과 ‘전방 고객들의 투자 확대’가 나타나며 매출액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제품 판매 비중 확대되며 전사 수익성과 ROE 개선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따라서 그 동안의 부진을 뒤로하고, 펀더멘털 개선을 동반한 주가의 상승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