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이마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부터 스타벅스 연결 효과로 영업이익 성장 폭이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6% 증가한 6조6780억원, 영업이익은 106.5% 늘어난 1753억원을 예상한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스타벅스 연결 효과로 영업이익 성장 폭이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린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은 2.3%이었고, 월별로는 10월 11.2%, 11월 -3.8%, 12월 -0.3%을 기록해 쓱데이 행사 효과가 반영됐다”라며 “이 밖에 11월 및 12월은 전년대비 공휴일수가 하루씩 적었던 영향이 있었고, 트레이더스는 전년동기 높은 베이스 부담이 있어 별도 기준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을 전망이고, 영업이익 증익도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 쓱닷컴의 지난해 4분기 거래액(GMV)은 전년대비 19.5% 증가한 1조6181억원,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로 소폭 증가한 395억원을 추정한다”며 “이에 지난해 연간 GMV는 기존 계획인 5조6000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이버 쇼핑 입점이 10월에 이뤄졌고 11월 장보기몰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면서 트래픽 효과가 나타나는 중이며, 이에 따른 외형 성장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신세계조선호텔은 전년동기 낮은 베이스 및 위드코로나로 양호한 실적 방어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4분기부터 연결 편입되는 스타벅스 코리아는 프리퀀시 행사 등으로 실적 호조를 예상하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637억원, 영업이익은 896억원으로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예상 실적으로 본 현 주가는 P/E 7.1배”라며 “올해 경쟁사들의 상장 및 쓱닷컴 상장, 유료 멤버십, 이베이와의 확장 및 시너지 전략 등 모멘텀이 충분히 남아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