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올해도 방산중심으로 매출 성장세 전망”
연중 계속되는 이벤트가 주가를 견인하는 모멘텀이 될 것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주가를 견인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연중 지속될 예정이다. 방산 수출 확대, 기체부품 회복 등이 기대되며, 우주산업의 성과도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한 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련 이벤트가 연중 지속될 전망”이라며 “1분기 이집트 자주포 수출계약에 이어 2분기에는 5조원 규모의 호주 장갑차 교체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봉진 연구원은 “3분기에는 KF-21 초도비행이, 4분기에는 ‘누리호’의 2차 시험발사가 있을 예정”이라며 “시기를 특정할 수 없지만 사우디 비호복합, 폴란드·노르웨이·핀란드 등으로의 자주포 수출도 연내 성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영국 차기자주포 사업이나 미국 장갑차교체사업 관련 뉴스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방산 해외수주가 늘면 파이가 커지게 되고, 수익성이 좋아진다”라며 “또한 동일한 제품이 여러 국가에 여러 번에 걸쳐 나가게 된다는 것은 기업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기체부품 시장은 코로나로 인한 항공여객수요 감소로 크게 위축됐는데, 코로나가 진정되면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 증가로 이어져 해외 수주 확대와 함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인이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까지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해왔으나, 4분기에는 비용 집행이 집중되면서 이익 규모는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한화디펜스 등 방산 매출 호조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체부품 수요 회복 등으로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2022년 주당순이익(BPS) 기준 0.9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역사적, 상대적 밸류에이션을 비교해볼 때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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