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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한은행과의 제휴… DX 가속화와 잠재적 오버행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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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19 14:37 ㅣ 수정 : 2022.01.19 14:37

펀더멘털 지표들의 호조세와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흥국증권은 19일 KT에 대해 높은 배당매력도에 비해 현 주가는 절대적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구조적인 이익 성장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5G와 B2B 영업을 중심으로 통신 부문의 본원적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통신 부문에서의 성과 또한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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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진 연구원은 “통산 3사 중 가장 높은 5G 보급률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시장경쟁 둔화에 따른 마케팅비 안정화 기조 역시 이어지고 있다”며 “유선전화(PSTN)을 제외한 유선 전 부문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B2B 및 Digico 사업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KT의 지난해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2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별 상여금과 시즌 분사에 따른 콘텐츠 구입비 발생, 통신 장애에 따른 보상비용 등의 일회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연결 자회사의 일회성 이익 발생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도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전환 가속화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신한은행과의 전략적 협력방안 발표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KT와 신한금융그룹은 양사간 지분 협력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기술 기반의 미래성장 DX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금융특화 AICC,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문서, 미래형 점포구축 등 23개 부문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ICT 역량 기반의 디지털 기술과 금융 인프라간의 시너지 발현 여부가 주목되며, NTT도코모 지분에 대한 잠재적 오버행 해소라는 수급 측면에서의 긍정적 효과 또한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까지 별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는 이미 조기달성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라며 “이익 성장이 주주환원정책 확대와 바로 연결되는 구조로, 2021년 예상 주당배당금(DPS)는 당초 예상치(1600원)를 상회하는 1800원 수준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기초적인 이익성장세와 높은 배당매력도를 감안할 때, 현 주가는 아직도 절대적 저평가 구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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