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선가가 상승하는 추세가 이어지며 실적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4조461억원, 영업이익은 -3846억원으로 적자 확대를 전망한다“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어닝 쇼크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매출액은 4분기부터 계열사들의 조업도 증가, 2022년 18조4000억 원의 공격적인 계획 발표 및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성장 기대가 반영됐다”며 “영업이익은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22~2025년 늘어난 수주잔고와 선가 상승, 실적 개선 흐름 등을 전망된다”면서 “대우조선해양 인수 불허 관련 이슈는 종료됐고 유동현금흐름에 대한 사용 방안은 추가 계획 설정 후 공개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방향대로 조선해양 분야의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부연했다.

그는 “업황 회복 수혜, 전 세계 1위 조선사 그룹으로 시장의 친환경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다만 핵심 자회사 상장에 따른 중간 지주사 할인은 지속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장기 자체사업의 성장동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