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섹터분석 메타버스②] 2030표심 겨냥한 이재명 윤석열 NFT 메타버스 공약, 게임산업도 반사이익

정승원 기자 입력 : 2022.01.20 00:02 ㅣ 수정 : 2022.01.20 00:02

게임 메타버스 특보단 출범 게임업계 화두 블록체인 게임 관련한 공약개발 본격화, 젠더 게임특위 신설방안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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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를 휩쓴 가장 큰 테마를 꼽자면 단연 대체불가토큰(NFT)과 메타버스 열풍이었다. 위메이드맥스와 자이언트스텝이 나란히 저점대비 10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NFT와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대거 코스닥수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엮이기만 하면 최소 2배는 오른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NFT와 메타버스 테마는 올해에도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작년만큼 불같은 수익률을 안겨줄지는 미지수이다. NFT와 메타버스 테마주의 올해 전망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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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오른쪽) 윤석열 여야 대선후보들이 앞다퉈 메타버스 게임 관련 공약개발에 나섰다.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NFT와 메타버스 테마를 게임과 엮어서 공약개발에 나서는 것은 여야 구분이 없다. 이 주제가 올해 대선의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2030세대의 주된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관련공약을 내건 쪽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그는 게임 및 메타버스 특보단을 출범시키며 게임업계 화두인 블록체인 게임과 관련한 공약개발을 본격화했다.

 

이 후보측은 특히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이른바 P2E게임(돈버는 게임)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판단, 관련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치고 나왔다.

 

이 후보측은 또 NFT 이슈를 차기정부의 중요과제로 삼고 미래 디지털 자산으로 수용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갖추는 방안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지난달 20일 게임 전문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에 출연해 P2E 게임 관련 도입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후보만큼 적극적이지 않지만 그 역시 첫 번째 게임 관련 공약을 공개하며 젊은층 표심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측은 전체 이용가 게임물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없애고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는 청년 컨트롤타워로 ‘젠더·게임특위’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지난달 스타트업 정책토크에 참석하면서 방명록에 “대한민국 미래는 스타트업에 있다”고 작성하고 이를 NFT로 발행한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지난달 한 게임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 공개 의무화를 주장하는 한편 환불과 보상, 미성년자 결제 등의 문제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NFT와 메타버스, 그리고 게임이 차기 대선공약의 핵심 주제로 떠오르면서 관련업종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특히 게임업계는 규제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유력 대선후보들이 앞다퉈 게임산업 부흥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자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현재 대세로 떠오른 NFT와 P2E 등 블록체인과 관련한 규제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시장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다만 게임업계에서는 대선후보들의 관심이 선거후에 사그라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한 본인인증 절차를 없애는 것은 업계의 관심사도 아니고,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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