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청약 종료, 코스피 2,830선 내리막길...三電, 반도체 1위 탈환 0.13%↑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1.20 10:51 ㅣ 수정 : 2022.01.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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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는 하락하고 있지만 코스닥은 상승 중에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0일 2,834를 저점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은 0.23% 상승 중이다.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운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이 끝나고, 투자자들은 오는 27일 상장 후 주가 향방에 주시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96포인트(0.28%) 내려간 2,834.3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과 같은 2,842.28에서 시작해 보합권에서 머물다가 내리막길을 향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08억원과 77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177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96%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0.97%와 1.15% 내려갔다.

 

뉴욕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1월 22일 기록한 52주 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지며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지난해 3월 8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국채 금리 급등세가 다소 진정됐음에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예상보다 강한 긴축 정책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종목에서 애플은 2.10% 하락했으며 아마존닷컴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각각 1.65%와 0.65% 떨어졌다. 반면 4분기 이익 증가를 밝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41%를, 모간스탠리는 4분기 이익이 월가 기대치를 웃돌아 1.85% 올랐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전일의 급락에 이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며 "증시 마감 무렵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83%와 2년물 국채 금리는 1.01% 수준에서 움직이나 기업 실적의 깜짝 호조와 국채 금리 급등세 진정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키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760억달러(약 90조364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2018년 이후 3년 만에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주가는 소폭 오름세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0.13% 오른 7만63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57% 내려간 12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SDI(1.82%)와 LG화학(2.14%) 외에 대부분이 내림세다. 현대차(-0.50%)와 삼성전자우(-0.85%), 기아(-0.49%), NAVER(-1.65%),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카카오(-1.56%)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포인트(0.23%) 오른 935.6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10포인트(0.01%) 높은 934.00에서 출발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7억원과 6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39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3.74%)와 셀트리온제약(-2.02%) 외에 대부분이 오름세를 향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23%), 펄어비스(2.14%), 엘앤에프(1.65%), 카카오게임즈(0.15%), 위메이드(2.40%), HLB(1.52%) 등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중앙은행 긴축 우려 확산과 미국 증시 약세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중에는 인민은행의 LPR 금리 인하 여부와 미국 금리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최근 국내 증시는 여타 증시 대비 하락폭이 컸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장중 기술적, 저점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낙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상장 직후에는 재차 수급 노이즈가 확대될 수 있겠지만, 개인투자자들의 LG 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이 종료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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