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에 '3000만원 대 가성비 톱3 차량' 알아보니...

김태준 기자 입력 : 2022.01.20 17:57 ㅣ 수정 : 2022.01.20 17:57

전기차 충전기 1대당 5.5대 전기차 충전해야…하이브리드와 디젤차도 좋은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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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 [사진=테슬라]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지방 출장 중 전기차 충전기를 찾느라 가던 길을 돌아서 갔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하느라 1시간을 허비했다’

 

전기차를 소유한 주변 지인들 불만이다. 도심에서는 전기차 충전기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전기차 충전기를 찾기 힘든 게 현실이다. 충전기를 찾아도 이미 충전 중인 전기차나 고장난 충전기와 맞닥뜨리면 당황스럽기 마련이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총 9만1927대로 집계됐다. 하지만 아파트 등 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충전기를 제외하면 이용 가능한 충전기는 4만1719대에 불과하다. 반면 국내도로를 운행 중인 전기차는 총 23만1442대에 이른다. 

 

결국 주거지 밖에서 이용 가능한 충전기 1대당 전기차 5.5대를 충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직은 전기차를 내연기관차처럼 편하게 타고 다니기에 이르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가장 큰 목적이 차량 유지비라면 연비 좋은 차를 먼저 구입 후 운행하다가 전기차 인프라가 구축된 후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도 방법중 하나다.

 

시판중인 자동차 가운데 연비가 높고 가격 부담이 적은 3000만원 대 차종들을 추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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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세대 니로 [사진=기아]

 

먼저 최근 출시한 기아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니로'다. 2세대 니로의 복합연비는 ℓ당 20.8㎞로 국내 SUV 중 가장 높다. 만약 집과 회사 거리가 왕복 40㎞ 이내라면 3240원(가솔린 ℓ당 1637원 20일 오피넷 전국평균기준)에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신형 니로의 판매가격은 2660만원부터 시작해 상위 트림(등급( 3306만원으로 전기차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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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리드와 기아 K5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소형 SUV의 좁은 거주공간이 마음에 걸린다면 중형 세단의 대명사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아 K5하이브리드도 좋은 대안이다. 쏘나타와 K5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복합연비도 동일하다. 이들의 연비는 ℓ당 20.1㎞다. 

 

판매가격은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2881만~3634만원, K5가 2778만~3384만원이다. 쏘나타와 K5 중 선택은 디자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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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8세대 골프 [사진=폭스바겐]

 

전기모터로 주행하다가 엔진이 가동되는 하이브리드 특유의 주행 스타일이 싫다면 최신형 디젤 차량도 눈여겨 볼만하다. 폭스바겐 8세대 골프는 두 개의 SCR(선택적환원촉매장치)이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여줘 주변 눈치를 살피지 않아도 된다. 

 

신형 골프의 연비는  ℓ당 17.8㎞로 왕복 40㎞ 출·퇴근 거리를 3269원(디젤 ℓ당 1455원 20일 오피넷 전국평균기준)에 해결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3625만~378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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