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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초읽기 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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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1.21 20:32 ㅣ 수정 : 2022.01.21 20:32

대한항공-아시아나, 공정위에 ‘기업결합’ 의견서 제출…최종 승인 여부 다음 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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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기업결합 심사 보고서에 관한 의견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냈다.  이에 따라 양사 합병에 대한 공정위 ‘조건부 승인’에 대한항공이 어떤 답변을 내놨 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1일  오후 공정위에 각각 기업 결합심사 보고서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일부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 반납’, ‘운수권 재배분’ 등을 전제로 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한다는 취지의 기업결합 심사보고서를 대한항공에 전달했다.  사실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운항을 축소하고 신규 항공사 진출을 허용하겠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두 항공사는  3주에 걸쳐 관련 보고서를 검토한 후 의견서를 작성해 이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공정위가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이르면 다음달 최종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항공은 공정위 잠정 결론에 대한 조율 가능성을 내비쳤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의견서 제출 전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보고서에 대한 의견서를 준비 중이며 조율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다음달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리더라도 해외 경쟁당국 심사 상황을 지켜본 후 추가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영국, 싱가포르, 호주 등 7개국이 두 항공사 통합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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