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아직 목마르다… 올해는 실적 개선의 해”
2021년 4분기 : 실적 개선 본격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농심에 대해 판매가격 이외에 북미 판매가격도 인상될 공산이 크다. 북미는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이익 레버리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7.7% 늘어난 2조8335억원, 영업이익은 26.3% 증가한 133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국내 판메가격 인상에 기인해 유의미한 별도 이익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법인의 기저효과, 탑라인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분기 연결 영업이익 증가율은 1분기/2분기/3분기/4분기는 각각 전년대비 20.1%, 63.2%, 28.1%, 9.3%로 추정한다”며 “연내 편안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심 연구원은 “더불어 실적 추정치는 보수적인 수치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수출 및 북미 법인 판가 조정 가능성 및 국내 라면시장의 물량 성장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농심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8% 늘어난 6759억원, 영업이익은 17.7% 증가한 306억원으로 예상한다”라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0% 늘어난 5379억원, 영업이익은 47.6% 증가한 16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라면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닐슨 금액 기준 라면 점유율은 전년대비 0.3%p 상승한 56.8%로 추산된다”며 “해외법인도 유의미한 탑라인 성장을 시현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법인(+캐나다법인) 및 중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각각 전년대비 13.0%, 1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는 편안한 실적 흐름을 기대할 수 있겠다. 실적 모멘텀 확대와 더불어 농심의 글로벌 인지도가 Level-up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며 “북미 법인은 하반기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장기 남미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라며 “국내외 거침없는 저변 확대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12개월 Fwd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에 거래 중”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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