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글로벌 업체로 Level-up 중점”
2021년 4분기 시장 기대치 부합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내외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늘어난 27조3038억원,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1조7255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물류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5% 늘어난 16조1739억원,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2785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실적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던 생물자원 제외한 주요 사업부(식품 및 바이오) 이익은 올해도 전년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가공은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탑라인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지난 여름 쌀가공 및 육가공 제품 인상에 이어 연초 장류 판가 평균 9.5%를 인상했다”며 “국내 마진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슈완즈도 지난 4분기 판매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국 작년 물류대란으로 비용이 컸던 만큼 기저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미노산은 시황이 좋다. 높았던 Spot 가격이 판가로 이전되면서 올해도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6% 늘어난 6조5547억원, 영업이익은 15.8% 증가한 3434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물류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2% 늘어난 3조8254억원, 영업이익은 12.1% 증가한 2334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측 가이던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국내외 가공은 판매가격 인상효과가 반영되면서 탑라인 및 마진 모두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바이오 이익 기여는 아미노산 판매가격 강세가 이지면서 3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생물자원 이익 기여는 1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가는 올해 실적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를 기반영하고 있다”라며 “중요한 것은 본업이다. 국내외 판가 인상 및 바이오 시황 호조가 이어지며 본업은 그 어느 때보다 순항 중”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음식료 업종 대비해도 디스카운트 받고 있는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구간”이라며 “글로벌 식품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12개월 Fwd 주가수익비율(PER) 9배에 불과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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