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년 연속 녹색채권 발행해 ESG 경영 박차
1500억원 규모...조달 자금, 2차전지·태양광 설비 제조 등 ESG 관련 사업에 투입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그룹 지주사 ㈜한화가 2년 연속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는 24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녹색채권을 발행해 최대 1500억원 규모의 자금 공모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녹색채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관련 자금 조달을 위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이는 공인기관 인증을 받아야 발행할 수 있다. ㈜한화는 지난 19일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ESG 채권 최고 등급 '그린(Green)1'을 획득했다.
모집 자금은 ㈜한화 ESG 관련 자체사업인 2차전지, 태양광 설비 분야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화 기계부문은 이차전지 소재 제조공정인 전극(양극재와 음극재 제조 공정), 조립(전해액 주입 공정), 화성(배터리 활성화 공정), 모듈팩(패키징) 공정에 사용되는 각종 장비와 태양광 셀·모듈 분야 전문 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ESG 경영 관점에서 자체사업에 대한 투자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녹색채권은 3년, 5년 물로 이뤄지며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채권은 이달 24일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제출, 26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8일 발행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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