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3공장까지의 완성형을 보여준 2021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4분기 호실적을 달성해, 지난해 매출규모와 수익성을 모두 확대했다고 전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4% 늘어난 4443억원, 영업이익은 39.1% 증가한 1288억원을 시현했다”라며 “유지보수를 진행하고 있는 2공장을 제외한 1, 3공장의 가동률 증가와 모더나사의 mRNA 백신 CMO 매출이 반영되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9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수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34.6% 늘어난 1조5680억원, 영업이익은 83.5% 증가한 5373억원을 달성해 규모와 수익성을 모두 확대했다”며 “3공장의 높은 가동률은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올해 분기 평균 매출액은 45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월 인천 송도 사옥 인근 35만㎡의 땅을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로 확보했다”며 “1분기 안에 매매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새롭게 확보된 부지에 6~9공장 건립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해 글로벌 No.1 위탁개발생산(CDMO)로서의 장기성장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항체의약품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CDMO 포트폴리오는 유전자, 세포치료제로 확대 중”이라며 “확대되는 제품들은 올 상반기에 착공해, 2023년 완공예정인 5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모더나사의 코로나19 mRNA백신 ‘스파이크박스주’는 작년 12월에 허가를 획득하고 생산 중”이라며 “그리고 GreenLight사의 임상용 mRNA 백신 원액은 5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mRNA제품의 전체 생산공정을 준비 중”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도 20% 대 매출 성장과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4분기부터 4공장 일부가 가동되기 시작하고, 2023년 하반기에는 전체가 가동되어 더 큰 성장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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