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노바텍에 대해 태블릿용 차폐 자석 독점 공급을 통한 가파른 성장, 최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규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노바텍은 Historical 주가수익비율(P/E) 평균 17.7배, 고객사 내 독점적 지위, 폴더블폰 향 매출 확대, 전기차 전장 및 2차전지 시장 진출 가능성 등 노바텍의 과거 P/E 이상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김규상 연구원은 “노바텍은 고객사 태블릿PC 자석 공급의 독보적 지위를 확보했으며, 올해에도 고객사 출하량 증가에 따른 수혜를 전망한다”며 “폴더블폰 향 공급도 확대하며 폰더블폰 관련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애플의 MagSafe 탑재 이후 안드로이드 폰 메이커의 움직임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유사한 자석 시스템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택 시 노바텍은 추정치 이상의 매출액 성장을 시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M사, L사 향 MPS 자석 공급을 통해 전장사업에도 진출했다”며 “각 고객사는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의 주요 밴더로, 향후 노바텍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서플라이 체인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2차전지 탈철기 사업에 진출하려고 준비 중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까지 확보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바텍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9.6% 늘어난 1086억원,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40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실적 추정에 사용된 주요 가정은 다음과 같다. 고객사의 올해 예상 태블릿 출하량 3400만대 중 노바텍이 차폐 자석을 공급하는 모델의 출하량은 35%인 1190만대로 가정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객사의 2022년 예상 폴더블폰 출하량 1300만대, 고객사 내 노바텍의 점유율을 50%로 가정했다”며 “갤럭시탭 S8은 2월 초, 갤럭시폴드와 플립은 3분기에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연말까지 고른 매출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1분기 매출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