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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조성환號 '함박웃음'...지난해 매출 창사 이래 첫 4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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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기자
입력 : 2022.01.26 11:13 ㅣ 수정 : 2022.01.26 11:13

연간 매출 41조7022억원, 영업이익 2조401억원…전년比 각각 13.9%↑, 11.5%↑
전기차 등 전동화 수요 증가와 고부가가치 부품 공급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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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현대모비스]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현대모비스(대표 조성환)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4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기자동차 등 전동화 부품 판매 증가와 프리미엄 자동차용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공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차량 부품 전문업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 41조7022억원, 영업이익 2조401억원, 당기순이익 2조362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3.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5%, 54.7% 늘어났다. 현대모비스 연간 매출이 4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가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 성적표를 거머쥐게 된 데에는 전동화 부품 판매 증대와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종 등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공격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과 수주 품목 다변화, 신규 고객 확보 노력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으로 25억1700만달러(약 3조126억원)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해 43% 급증한 수주 실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50%가량 증가한 37억4700만달러(약 4조4847억원)의 해외 수주 목표를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매출 11조6114억원, 영업이익 5286억원, 당기순이익 5540억원을 일궈냈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8.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7% 감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에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매출이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59% 증가한 9조323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2조482억원으로 분기 기준 전동화 매출이 처음으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에도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해 수익성을 높이고 미래차 분야 핵심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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