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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LG엔솔 앞두고 2,720선 보합권....三電·하이닉스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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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1.26 11:11 ㅣ 수정 : 2022.01.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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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6일 우크라이나 리스크와  긴축 경계심 등으로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1.47% 상승 중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간 정례회의를 마치고 26일(현지시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상장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시장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97포인트(0.22%) 올라간 2,726.3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36포인트(0.34%) 오른 2729.75로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 전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0억원과 129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142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19%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1.22%와 2.28% 떨어졌다.

 

지난 밤 사이 뉴욕증시는 통화정책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 경계심에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2거래일 만에 다시 2%대 큰 폭으로 내려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날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조기 금리인상과 통화긴축을 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특히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억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종목에서 테슬라와 애플이 각각 1.25%와 1.14% 떨어졌고, ARM 인수 포기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도된 반도체회사 엔비디아는 4.5% 급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2.7% 내려갔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FOMC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며 "시장은 금리 인상 신호와 함께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에 대한 연준의 계획도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같은날 KB증권은 올해 9월 출시될 아이폰14에 탑재될 D램은 저전력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LTPO)와 고사양의 카메라 지원을 위해 아이폰13 대비 탑재량이 증가(8GB)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출하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0.27% 떨어진 7만38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85% 오른 11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화학(2.95%)과 카카오(0.23%), 기아(0.26%) 등은 오르고 있지만 삼성전자우(-0.74%)와 NAVER(-1.86%), 삼성바이오로직스(-0.64%), 현대차(-1.80%), 삼성SDI(-0.31%) 등은 내려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9포인트(1.47%) 상승한 894.6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7포인트(0.29%) 오른 892.01로 출발한 뒤 내리막길에서 상승 전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1억원과 41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70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펄어비스(-2.56%)와 엘앤에프(-0.54%), 씨젠(-0.50%) 등은 하락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06%)과 카카오게임즈(2.60%), 위메이드(10.16%), HLB(1.12%), 셀트리온제약(0.35%) 등은 오름세를 향하고 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심에도 하락세가 진정되며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며 "내일 FOMC 결과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시장은 대기모드로 진입하며 관망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변동성이 큰 가운데 실적 시즌을 맞아 이익증가율이 높은 종목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며 "오늘 강세 업종은 의료정밀업종과 은행, 운수창고, 금융, 증권업종이며 약세 업종은 섬유의복업종과 운수장비, 의약품업종 등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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