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2022~2023년 평균 예상 EBITDA 3조8000억원”
2022년 2~3월 MSCI, KOSPI200 편입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오는 2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되는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적정 주가 범위를 39만∼51만원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2년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거래소에 상장된다”며 “LG화학에서 분사된 배터리 생산업체로, 매출 구성은 ‘전기차용 76%, IT용 18%, 에너지저장용 6%” 등“이라고 밝혔다.
황규원 연구원은 “성장 제품인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은 160GWh(2021년 기준) 수준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1%”라며 “총발행 주식은 2억3400만주이며, LG화학이 81.8%를 보유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상장 이후 2월 3일 FTSE 지수 편입, 2월 9일 이후 한국 배터리 ETF 편입, 2월 14일 MSCI지수 편입, 3월 10일 KOSPI200 지수 편입’ 등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배터리시장은 2021년 440GWh에서 2025년 1200GWh로, 2.8배 성장할 전망”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1년 160GWh에서 2025년 430GWh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전기차용 배터리 수주잔고는 260조원으로, 향후 10년간 글로벌 시장 23%를 차지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23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 순이익 9296억원 등으로 배터리 리콜이 없다면 미들 싱글 수준의 이익률 안착이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적정 주가 계산에 중요하게 사용되는 EBITDA는 2022년 3조2000억원, 2023년 4조4000억원, 2025년 6조7000억원 등으로 잰걸음 성장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상장 배터리회사(중국 CATL㈜ 및 한국 삼성SDI㈜)의 EV/EBITDA 상대가치를 적용한 시가총액 범위는 63~120조원으로 예상되며, 평균치는 92조원”이라며 “계산식은 2022~2023년 평균 EBITDA 3조8000억원 x (낙관적 CATL㈜ 35.7배, 보수적 삼성SDI㈜ 14.1배) + 순현금 3조4000억원’ 등”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상장 초기 주가는 오버슈팅이 예상된다”며 “3월 10일 KOSPI200 지수 편입 기간까지 인덱스 및 배터리 ETF 편입에 따른 매수가 진행되는데, 2조~2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주가가 51만원(시가총액 120조원)을 넘어서면, 세계 1위 CATL㈜ 보다 비싸지게 된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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