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글로벌 도매 판매 목표는 432만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26 16:26 ㅣ 수정 : 2022.01.26 16:26

2021년 4분기 : 시장 기대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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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부진보다는 올해 긍정적 가이던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1% 늘어난 31조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1조5300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48.9% 줄어든 5469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과 지배지분순이익이 시장 기대치 대비 각각 15%, 63% 하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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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 연구원은 “이는 양호한 매출액에도 불구하고, 비용 증가(원자재, 물류비, 인건비, R&D 등)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큰 폭의 법인세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은 자동차(조정) 9120억원, 금융 5410억원, 기타 770억원”이라며 “추정치 대비 각각 -2050억원, +920억원, -400억원 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동차 부문은 추정치 대비 수익성이 하회했다”며 “금융 부문은 잔존가치 상승 영향이 추정보다 커 수익성을 상회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타 부문은 OPEX 추정 대비 증가했다”며 “올해 실적 추정치 변경 요인은 부재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긍정적 가이던스를 제시한다”며 “항목별로 보면 글로벌 도매 판매 목표는 전년대비 10.1% 늘어난 432만대, 매출액 성장률은 13~14%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5.5~6.5% 수준, 투자 계획은 9조2000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당배당금은 전년과 동등한 수준 이상”이라며 “친환경차도 고성장세 지속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판매 목표는 전년대비 33.8% 증가한 56만4000대로 그 중 전기차는 54.6% 늘어난 22만대”라고 부연했다.

 

그는 “선진시장 생산 정상화, 신흥국 코로나 기저 효과, 전동화 전환 가속화를 통한 물량 증가, 가동률 상승과 믹스 개선, 원가 혁신에 따른 수익성 제고, 지난해 가이던스 달성 수준 등을 고려 시 올해 가이던스 달성을 통해 성장세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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