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호텔신라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 성장세는 예상되나, 마진율 감소에 따라 이익 성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3분기에 이어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면세점 수수료 증가에 따른 한계이익이 감소하고 있고, 업황 회복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남성현 연구원은 “다만, 호텔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기저효과와 F&B 사업장 매출 증가로 영업실적은 3분기에 이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2020년 4분기의 경우 F&B사업장 영업제한 조치 및 사적모임 집합금지 등에 따라 상당한 부진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는 이러한 기저에 상대적으로 투숙율도 증가하면서 영업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올해도 업황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한다”며 “그러한 이유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수요적인 측면에서 크게 개선되기가 어렵고, 알선수수료율 정상화를 단기간에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호텔신라는 올해 신규 거래선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주요 거래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해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도매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상품매입 경쟁력 및 기존 거래처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