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올해는 눈높이 낮추되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27 14:31 ㅣ 수정 : 2022.01.27 14:31

2021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호조에도 영업이익은 예상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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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이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전기차 생산차질로 수익성이 높은 음극재 매출액이 2개분기 연속 예상보다 부진했고 양극재는 매출 성장세는 지속되었지만 전구체 관련 일회성 재고평가손실로 수익성은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5373억원, 영업이익은 2% 줄어든 205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22% 증가한 195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이 3개분기 연속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키움증권 추정치 355억원과 컨센서스 337억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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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과 달리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전기차 생산차질로 수익성이 높은 음극재 매출액이 363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예상보다 부진했고, 특정 수요처와의 바인딩 계약을 통해 양극재 매출액은 1838억원으로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31억원의 전구체 관련 일회성 재고평가손실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철강지원 사업은 유가강세로 화성사업의 양호한 실적이 이어졌으나 내화물과 생석회사업 등은 연말 비용반영 이슈에 따라 3분기보다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분법적용 자회사 피엠씨텍은 4분기 매출액이 603억원으로 증가했음에도 연말 비용반영 이슈로 인해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예상보다는 부진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전기차 생산차질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올해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사업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지만 양극재 사업은 리튬/니켈/코발트 등 메탈가격 초강세에 따른 제품가격상승과 수요처와의 바인딩 계약을 통해 올해도 기대했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최근 업황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대비 13% 증가한 1378억원으로 기존보다 –21% 하향한다”며 “단, 올해 실적흐름은 전기차생산 정상화와 광양 3~4단계 양극재 증설효과로 하반기로 갈수록 가파른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적전망 하향과 최근 국내외 이차전지소재 경쟁사 그룹들의 주가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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