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술센터·LIG넥스원, 국내 최초로 3차원 적외선 영상 생성 기술 개발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2.01.27 16:14 ㅣ 수정 : 2022.01.27 16:14

산·학·연 주관 핵심기술 응용연구 과제인 ‘대역별 적외선 표적 특성 연구’ 4년간 수행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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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와 LIG넥스원이 수행한 ‘대역별 적외선 표적 특성 연구’ 개념도. [자료=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이하 방산기술센터)와 LIG넥스원은 산·학·연 주관 핵심기술 응용연구 과제인 ‘대역별 적외선 표적 특성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3차원 적외선 영상 생성 기술을 개발했다.

 

‘대역별 적외선 표적 특성 연구’는 적외선 무기체계 개발 초기에 센서 사양 선정과 운용개념 검증 및 알고리즘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적외선 영상을 생성하는 핵심기술 과제로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추진됐다.

 

적외선 영상은 재질, 발열량, 기상, 시간대 등 측정대상과 환경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다양한 표적의 적외선 특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조건에 대한 실측정이 요구된다. 

 

하지만 적외선 영상의 실측정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고, 특히 적성 표적에 대한 실측정 영상은 확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다양한 표적과 환경에 대한 적외선 영상을 정밀하게 모사해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본 과제에서 개발된 기술은 실제 표적과 장비 없이 표적의 3차원 형상, 재질, 발열량 등의 정보를 이용하여 사용자가 필요한 환경조건에서 실제 촬영한 것과 유사한 고정밀 적외선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최신 기술동향에 따라 다중 대역의 적외선 영상을 융합하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는 기존의 적외선 해석 소프트웨어에서 제한되는 부분이어서 기능과 성능 면에서 선진국 수준 이상을 달성했다.

 

방산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기술은 적외선 탐지·피탐지 관련 성능 예측이 필요한 무기체계 개발에 활용될 수 있고, 민수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면서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기술을 센터와 업체가 긴밀히 협력해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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