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올해 실적 성장성도 현재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준은 아님”
당분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재확대는 타이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NAVER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매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부진했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6% 늘어난 1조9277억원, 영업이익은 0.4% 증가한 35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은 호조였으나 영업이익 성장은 부진했다”며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은 종전 전망치에는 정확히 부합했다”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의 경우 1월 초만 해도 전망치 대비 매출은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었는데 1월 Preview 시즌에 다수 전망치의 업데이트 조정이 이뤄져 실적발표 시점에는 실적발표치가 컨센서스 전망치 대비로도 매출, 영업이익 모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NAVER 매출은 전년대비로 2020년 21.8%에서 2021년 28.5%로 이례적으로 성장강도가 대폭 더 강화됐는데 이는 코로나 19에 따른 온라인 결제/커머스/컨텐츠 등의 성장성 수혜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 올해 이후부터는 성과형 광고 중심의 DA, 온라인 결제/커머스/컨텐츠 등의 코로나19 특수에 대한 역기저 영향으로 매출 성장강도는 비교적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리고, 영업이익률도 글로벌 웹툰 사업 성장성 강화 및 스마트스토어 일본 영업 강화 등 글로벌 사업을 위한 공격적 투자 등으로 개선 추이보단 당분간 2021년 수준의 유지가 현실적 목표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부분은 지난해 4분기 Preview 자료부터 이미 감안하고 있어 본 4분기 Review 자료에서는 실적전망치 하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주가 하향은 실적 전망치 하향에 따른 것이 아니라 적용 멀티플 하향에 따른 것”이라며 “적용 멀티플 하향은 금리 인상 및 QT 등에 따른 전 세계적인 성장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축소 과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랫폼 랠리는 단기 일단락된 상황이며 올해 실적흐름도 현재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축소 과정이 더 진행될 수도 있고, 최소한 프리미엄이 재확대되기는 타이트한 상황으로 판단한다”며 “플랫폼 비즈니스 관련 에너지 축적 및 새로운 모멘텀 확보까지는 긴 호흡 접근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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