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LS ELECTRIC에 대해 국내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S ELECTRIC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전력인프라 매출이 정상화되면서 외형과 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수주잔고가 넉넉하기 때문에 당분간 전년대비 실적 개선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수주한 태양광 EPC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향후 신재생 사업부 적자 폭 축소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LS ELECTRI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5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4% 증가했다”며 “전력인프라의 이연 매출이 정상적으로 인식되면서 신재생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성장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LS ELECTRIC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4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7% 개선됐다”며 “전력기기는 외형과 환율 상승으로 전년대비 이익률이 소폭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외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도 안정적 실적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전력인프라는 한국전력 및 대기업 수주가 실적에 정상적으로 반영되면서 마진이 크게 회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수주잔고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올해 전년대비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자동화는 배터리 및 자동차 업체으로의 매출 증가가 확인되고 있고 이익률이 일시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재생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감소로 부진했지만 적자 축소는 긍정적”이라며 “기존 수주 태양광 EPC 물량이 매출로 반영되면서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에 전력망 보급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제9차 장기 송변전계획에 NDC 상향을 반영하여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이전에 확정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존 계획된 송변전 23조4000억원, 배전 24조1000억원에 추가로 30조원 가량을 추산하고 있다”며 “기존 재생에너지 정책은 발전설비를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이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선제적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