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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업황부진을 적극적 주주환원 조치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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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03 12:14 ㅣ 수정 : 2022.02.03 12:14

2021년 4분기 순이익은 1808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업황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180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증시 거래대금 감소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전분기 대비 7% 감소한데다 계절적 영향으로 IB 관련수익 역시 2~3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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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배승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 확대로 운용이익 규모가 653억원에 그쳐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안방보험 승소에 따른 약 700억원의 영업외이익이 발생했으나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7%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1~3분기 10%를 상회했던 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7%로 둔화된 가운데 업황지표 부진은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라며 “10조6000억원의 차별적 자본규모를 유지하는 가운데 자산규모는 110조원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어 업황부진을 레버리지 억제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1년 주당 배당금은 300원(보통주)으로 배당성향은 2020년과 유사한 16.3%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2000만주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해 지난해 초 1000만주 대비 소각규모를 확대하면서 3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1000만주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최근 금융주 내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익소각이 가능한 보통주 자사주 보유규모가 5000만주에 달해(발행주식수 대비 8%) 향후 업황부진이 이어진다 해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미만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업황둔화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투자활동의 점진적 재개 가능성, 적극적 주주환원 조치 등으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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