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1분기 출하단가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03 14:24 ㅣ 수정 : 2022.02.03 14:24

2020년 1분기 영업이익 1조7900억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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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일 POSCO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8% 늘어난 2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74.3% 증가한 2조370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2조3900억원)에 부합했다”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19.5% 증가한 1조6700억원, 영업이익률 14.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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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진 연구원은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출하는 전년 동기대비 4.1% 줄어든 862만톤에 그쳤다”라며 “다만 탄소강 평균 출하단가 상승 폭이 예상보다 큰 전분기 대비 4만6000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방 연구원은 “시황 조정을 반영하여 열연은 소폭 둔화했으나 후판, 전기강판, 선재 등이 강세를 보였다”라며 “다만 4분기까지 가파른 투입단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마진 스프레드 축소는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결 법인 이익 기여는 전년 동기대비 104.6% 증가한 6949억원을 기록했다”며 “시황에 탄력적인 해외 철강 부문 마진이 전분기 대비 둔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POSCO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0% 늘어난 1조79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분기 스팟 시황을 반영하면서 1분기 출하단가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료탄 가격 강세로 투입단가 역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이 예상되어 마진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7만원 가량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특히 지난해 포항 1고로 가동 중단에 이어 광양 4고로 개보수(2~6월)가 시작되면서 출하량이 840만톤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완성차로의 단가 인상이 추진되고 있으며 인상분이 반영되는 시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낮아진 1분기 눈높이와 올해 출하량 가이던스를 감안할 때 여전히 견조한 전방 수요와 중국의 초과 공급 억제 기조 등을 감안할 때 2분기 시황의 반등 기대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28일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 계획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라며 “이를 통해 철강과 신성장사업의 균형 성장을 기대해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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