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교수 인천시교육감 예비 후보 “공감하는 교육CEO” 표방
[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인천대 최계운 명예교수가 3일 인천시교육감 예비 후보에 등록했다.
최 명예교수는 인천대 대학발전본부장, 도시과학대학장을 거쳤으며, 아시아물위원회 회장, 세계도시물포럼 사무총장을 지냈다. 지역사회 활동으로는 인천 경실련 공동대표, 인천환경원탁회의 의장을 지냈다.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으로서 혁신적 조직 관리를 통해 흑자 경영을 이뤄 한국수자원공사를 최우수 공기업으로 평가받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최 명예교수는 인현동화재참사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했다. 인천 중구 인현동 화재참사는 1999년 10월 호프집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 사고로 희생자 대부분이 인천 지역 고등학생들이었다.
최 명예교수는 “교육의 근본은 학생들의 생명 존중과 미래 세대의 교육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위령비를 찾게 되었다”며 “20년이 더 지난 참사지만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기성세대의 반성과 성찰에서 교육 혁신이 이뤄져야 진정한 교육개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명예교수는 낙후된 인천교육을 혁신하여 전국 최상위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교육청 관계자들이 사법 처리 등을 언급하며 ‘인천형 공교육 혁신’에 대해 역설했다.
최 명예교수는 “그동안 교육 혁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말로만 학생 중심을 강조하고 실제로는 실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선 교육 현장에 있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공감하는 교육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CEO로서 교육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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