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직장인 화제 모은 CJ제일제당과 CJ ENM 특별성과급은 얼마?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이재현 CJ회장이 현찰지급을 통해 ‘인재경영’ 약속을 실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해 11월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면서 “모든 것을 가능케하는 핵심은 인재”라면서 “다른 기업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보상을 받는 일터를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일 CJ에 따르면 이 회장은 그 약속을 지켰다. 지난 해 내부 실적 목표의 최대치를 달성한 계열사 3곳인 CJ제일제당·CJ올리브영·CJ ENM엔터 등 계열사 3곳의 임원을 제외한 전직원들에게 지난달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영은 연봉의 5%, CJ ENM엔터는 3.3% 수준이다. CJ는 높은 정규 성과급 제도를 운영해왔다. 최대 연봉의 80%에 달하는 정규 성과급을 받는 직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CJ가 정규 성과급에 더하는 개념으로 특별 성과급을 일괄 지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해당 계열사 직원들이 받은 특별 성과급 액수는 얼마 정도일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0년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추정이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의 직원 평균 연봉은 6400만원이다. 5%인 320만원의 특별성과급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액을 받은 부문은 식품의 남성으로 335만원(평균연봉 6700만원)으로 추정된다. CJ제일제당은 식품과 바이오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다.
CJ ENM의 직원 평균 연봉은 6973만원이다. 3.3%이면 230만원 정도가 된다. 최고액은 방송사업 부문 남성 278만원(평균 연봉 8428만원)으로 예상된다. CJ ENM은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커머스, 통합관리 등 6개 사업부문으로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