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무선사업 실적이 성장하고 이에 따라 배당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서비스수익은 2조8300억원, 영업이익은 1582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2083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2030억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안재민 연구원은 “직원 인센티브를 포함한 일회성 인건비가 650억원 정도 4분기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선매출은 1조5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4% 성장에 그치며 LG유플러스 강점인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률 측면에서 둔화된 부분은 아쉽다”라며 “마케팅비용은 6062억원으로 안정적 경쟁 상황을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무선사업의 실적 성장과 솔루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의 성장세가 더해지며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배당성향을 기존 30%에서 40%로 상향하면서 배당수익률도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유플러스의 올해 매출액은 1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4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5G 보급률 확대에 따른 무선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상승과 설비투자(CAPEX), 마케팅 비용과 같은 주요 비용도 크게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높아진 배당성향으로 인해 2022년 주당 배당금을 750원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7%로 경쟁사와 격차를 좁힐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