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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사상 최고였던 작년 실적은 올해도 그에 못지않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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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08 08:43 ㅣ 수정 : 2022.02.08 08:43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 경신하며 예상치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아연가격 상승과 원달러환율 강세가 지난해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실적을 이끌었으며, 이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7% 늘어난 2조9860억원,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2873억원으로 추정치 2720억원을 6% 상회하며 기존 2011년 3분기 2788억원을 넘어 약 10년 만에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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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한 2493억원으로 추정치 2320억원을 상회했는데, 3분기 물류대란에 따른 해상운송 차질이 일부 해소되며 아연 및 연 판매량이 정상화됐고, 아연가격 및 원달러환율 강세로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예상치를 6% 초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물류비용 증가에도 감가상각비 감소가 이를 일부 상쇄해 영업이익률은 3분기 수준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는 380억원으로 3분기 469억원보다는 감소했는데 정기보수가 있었던 호주 SMC 실적이 일시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려아연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늘어난 10조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1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아연가격 강세와 호주 SMC 업그레이드 및 증설효과로 매출액 12조원, 영업이익 1조1400억원의 안정적 실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단, 기본변수인 메탈가격과 원달러환율 외에 4월경 타결이 예상되는 올해 아연 및 연 연간 제련수수료와 2분기부터 인상이 본격화되는 전기요금이 올해 수익성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SMC는 지난해 말 완료된 조액 공정합리화에 따른 아연 회수율 향상이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언론보도(thelec)에 따르면 작년 MOU를 맺었던 고려아연과 LG화학의 이차전지 전구체 합작사가 올해 1분기 내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또한 올해 10월에는 연 1만7000톤 규모의 이차전지 전해동박 설비가 가동에 들어가며 이차전지 소재사업 매출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금창출(캐시 카우)인 제련업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소재사업으로의 영역 확대는 중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4분기 이후 13년래 최고치로 올라선 아연가격 강세와 중장기 이차전지 소재사업 성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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