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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삼성그룹의 주주환원 강화 예상… 모멘텀 부재가 아쉬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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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08 13:10 ㅣ 수정 : 2022.02.08 13:10

단기적으로는 현 지배구조 체제 유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삼성물산에 대해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라고 전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 시행으로 단기 내 삼성물산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은 소멸한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서는 삼성물산→삼성생명, 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의 고리를 끊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자회사 지분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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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웅 연구원은 “따라서 소요되는 재원과 시간을 감안한다면 삼성 그룹의 지배구조는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보험업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경우 삼성물산의 지주회사 체제전환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너일가의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 유지를 위해서는 삼성생명이 초과 보유한 지분을 삼성물산이 인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할 경우 당사는 삼성물산의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삼성 오너일가의 상속세 납부로 삼성그룹의 주주환원 강화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상속세 재원으로는 배당금, 대출, 보유지분 매각 등이 고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속세의 70%인 7조9000억원은 배당수입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30%인 3조2000억원에 대한 추가적인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라며 “이미 상속세 1차 납부를 위해 오너일가는 지난 4월 시중은행 등을 통해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받았고 지난해 말에는 이서현 이사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3.46% 중 절반인 1.73%를 매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부연납의 가산세와 대출에 대한 이자까지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대출보다는 일부 보유지분 매각 혹은 배당 확대를 통한 재원 마련이 현실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건설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 감안시 영업이익률이 4.4%로 펀더멘탈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삼성물산의 현재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65.8%로 장기적, 단기적 관점에서 절대적 저평가 구간임에도 모멘텀 부재가 아쉬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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