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022년 아연 및 연 정광 BM TC 상승 예상”
2022년 성장은 자회사에서 발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올해도 안정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 늘어난 24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아연 및 연 판매가격 상승 및 판매량 증가로 지난 2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현수 연구원은 “주요 품목 판매량은 아연 16만4000톤, 연 11만6000톤, 은 569톤으로 추정치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이 3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3분기와 같은 수준을 시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고려아연의 아연 및 연 판매단가에 적용된 프리미엄이 예상보다 더 높게 반영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호주 SMC가 정기 대보수를 진행하며 약 1개월 간 생산이 중단됐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라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아연 제품의 수출입을 담당하고 있는 서린상사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고려아연은 2022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별도기준 판매량은 아연 64만톤, 연 43만톤, 은 2192톤을 제시했다”며 “지난해 판매량(아연 63만6000톤, 연 42만9000톤, 은 2226톤)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미 생산능력(아연 65만톤, 연 43만톤)에 근접한 생산 및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본사에서의 양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성장은 해외 자회사인 SMC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 SMC 아연 생산능력은 23만톤으로 실제 판매량은 21만6000톤을 기록했다”며 “당초 2022년 초부터 증설된 생산능력(30만톤) 하에 생산을 실시하려 했으나 다소 늦춰지며 2분기 중에 증설이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생산 및 판매량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2021년 1월 마지막 주 중국 수입 아연 및 연 정광 Spot TC는 각각 톤당 85달러, 톤당 100달러를 기록했다”며 “2022년 1월 마지막 주 값은 각각 톤당 85달러, 톤당 75달러로 1년 전과 같거나 더 낮아. 2022년 BM TC는 3월 중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대비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 시점의 낮은 Spot TC에도 불구하고 BM TC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아연 및 연 가격이 크게 상승해 있고 광산업체 입장에서는 추후 글로벌 정광 수급이 완화될 시 일정 물량을 받아줄 수 있는 고객(제련업체)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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