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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올해 실적 개선 기대… 주주환원 정책에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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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08 15:21 ㅣ 수정 : 2022.02.08 15:21

2021년 4분기 충당금 발생해 아쉬운 실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47억원으로 컨센서스 4550억원을 대폭 하회했는데, 그룹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과 12월 유가 조정으로 인해 재고효과가 약 870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47억원으로 컨센서스 4550억원을 대폭 하회했다”며 “기대치 하회 요인은 그룹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 12월 유가 조정으로 인해 재고효과가 약 870억원에 그쳤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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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제 연구원은 “통상임금 충당금은 지난 12월 대법원 임금 소송 결과에 따라 설정된 금액이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파기환송심에 따라 결과 및 금액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실적 개선은 확실해 보인다”라며 “이미 유가는 12월(73.2달러/b) => 2월 4일(90.2달러/b)로 급등했으며, 정제마진도 이동수단 정상화에 따른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천연가스 상승으로,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경쟁 정유사들의 가동률 저하 및 정제유 대체 수요도 발생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2월 완공된 HCP(NCC)의 가동은 예상보다 늦은 3~4월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며 “NCC Down-Cycle에도 원가경쟁력을 통해 2000~3000억원의 이익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8월 인수완료된 두산인프라코어의 2022년 가이던스는 매출액 4조9000억원, 영업이익 3687억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2분기 및 4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일회성 비용만 제거해도 2022년 실적은 전년대비 크게 개선될 예정”이라며 “지주에 반영된 주요 일회성은 2분기 후판가 상승에 따른 충당금과 4분기 통상임금 충당금 등”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21년 배당금은 기-지급한 중간배당 1850원(3.7%) 외에도 기말배당 3700원(7.5%)이 추가 지급될 것이라고 공시됐다”며 “글로벌서비스 매각차익 등 특수 이익이 발생해 배당을 추가 지급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2년 배당은 정상화(3700원)가 예상되나, 이 회사는 주주환원에 정말 진심이라는 점이 한 번 더 확인됐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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