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가 자원순환사회연대(이사장 김미화)와 함께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을 오는 10일 진행한다.
이날 하루 동안 스타벅스 전 매장에서 개인컵을 이용해 개인컵 할인 혹은 에코별 적립 혜택을 받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들 중 추첨을 통해 톨 사이즈 무료음료 쿠폰 2매를 증정한다.
스타벅스 코리아 개점 23주년의 의미인 23에 일(1)회용컵 없는(0) 날을 상징하는 숫자 10을 곱해 총 230명의 고객을 추첨할 예정이다. 고객이 본인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개인컵 혜택을 적용 받으면 행사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월 10일을 일(1)회용컵 없는(0) 날로 정해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매월 10일 진행하는 캠페인을 통해 개인컵 사용 동참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전달할 예정이다. 향후 개인컵 사용이 많은 상위 고객 대상으로 특별한 감사 선물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올해 1월에 2021년 동안 개인컵 사용으로 에코별 적립이 많은 고객을 선정해 1년 무료음료 쿠폰 등을 증정한 바 있다.
현재 스타벅스는 개인컵 이용 시 400원의 할인 또는 에코별 1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1월 13일부터 할인 혜택을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폭을 높였고, 개인컵 이용 혜택 강화 이후 2주간 개인컵 이용 건수가 전년도 동기간 대비 60% 증가했다. 올해 1월 한 달간 기준으로 개인컵 주문 건수는 총 354만 건으로 전년도 동기간 대비 6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컵 이용 건수는 개인 컵 혜택 관련 시스템 집계가 시작된 2007년부터 2021년까지 15년간의 데이터 기준, 사용 건수는 8621만 건에 이르고 있다. 누적된 혜택 건수를 금액으로 환산해 보면 최대 약 342억 원에 이른다.
스타벅스는 고객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하면서 개인컵 사용에 따른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에코별 추가 적립 시스템 개발, 개인컵 권장 캠페인 지속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스타벅스의 8000만건이 넘는 개인 다회용 컵 사용은 일회용 컵 1개당 무게 10g으로 가정했을 때, 약 800톤의 쓰레기를 줄이고 124만8000톤의 탄소배출을 줄인 결과이며, 천연자원 사용 감축량까지 계산한다면 몇 배 이상의 탄소배출을 감축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