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속에서도 수익성 추가 개선”
2024년 영업이익 3876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엘앤에프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매출 성장 및 수익성 향상이 동반됐다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7% 늘어난 3801억원, 영업이익은 283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269억원)를 상회했다”며 “전기차 배터리향 양극재 부문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8% 늘어난 2623억원으로 증가하며 실적 성장 견인했다”고 밝혔다.
김현수 연구원은 “전사 영업이익률은 신규 증설 라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 지속되며 7.4%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8%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 부사채의 전환가와 시장가 간 차이로 발생한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인해 현금 유출 없는 영업외비용이 1464억원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엘앤에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9% 증가한 4890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엔드 유저 기준 최대 고객사인 테슬라 판매 호조에 따른 소재 수요 성장 속에서 신규 라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7%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간 양극재 출하량은 2021년 4만톤, 2022년 8만8000톤, 2023년 12만6000톤, 2024년 18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은 판매가격으로 전가되는 구조하에서 실질 평균판매가격(ASP)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따라 중장기 실적은 2023년 매출 3조3000억원 및 영업이익 2471억원, 2024년 매출액 4조6000억원, 영업이익 3876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 41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며 “2022년 기준 P/E 59배인 현재의 멀티플은 향후 점진적 재평가가 불가피하나, 향후 3년간 섹터 평균 EPS 연평균성장률(CAGR) +45%, 엘앤에프 2024년 EPS 증가율 +62% 감안할 때 40배 이상 고Multiple 정당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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