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화재위험에 美 48만여대 리콜
김태준 기자
입력 : 2022.02.09 16:48
ㅣ 수정 : 2022.02.09 16:50
2014~2018년식 싼타페, 투산 일부모델 대상
주차 중 화재 가능성 있어 외부 주차 권고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미국내 현대차와 기아차 48만4577대에 대해 리콜을 권고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급제동 때 브레이크 안전장치 ABS 모듈의 이물질 오염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현대차 35만7830대, 기아차 12만6747대 등이 리콜된다고 8일(현지시간) 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현대차는 2016~2018년식 싼타페, 2017~2018년식 싼타페 스포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19년식 싼타페 XL, 2014~2015년식 투싼 등이며 기아차는 2016~2018년식 K900 세단과 2014~2016년식 스포티지 등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장치 점검을 거쳐 부품 교체가 이뤄진다.
미국 규제당국은 차량을 운전하거나 주차한 상태에서도 화재가 날 가능성이 있어 수리 전까지 건물에서 떨어진 외부에 주차하도록 권고했다.
현대·기아차 측은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 관련 화재 11건을 보고받았으며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4월 초부터, 기아는 내달 말부터 해당 차주들에게 리콜 내용을 알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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