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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견조한 이익기반 유지되나 탄력은 둔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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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09 18:49 ㅣ 수정 : 2022.02.09 18:49

2021년 4분기 : NIM 상승과 낮은 대손비용으로 호실적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기업은행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역대 4분기 중 최대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5962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호실적 기조를 이어갔다”며 “순이자마진(NIM) 상승에 힘입어 이자이익 증가 폭이 확대됐고, 계절적 비용부담 증가에도 충당금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크게 감소하면서 역대 4분기 중 가장 높은 이익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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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배승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특별충당금 638억원을 적립했으나 지난 2~3분기에 비해서는 추가 적립 규모가 오히려 감소했다”며 “지난해 순이익은 2조4000억원으로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2020년 대비 이익규모가 57%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중 순이자마진 상승은 6bp나 상승했는데 단기금리(코리보)가 큰 폭으로 상승한데다 계절적 핵심예금 증가효과가 더해진 결과”라며 “올해도 마진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나 조달금리가 동반 상승하고 있고 가계대출에 비해 기업대출의 경우 신규 가산금리 수준이 낮고 경쟁환경도 비우호적일 것으로 보여 타행 대비 NIM 상승 폭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0~21년 중 총 6000억원의 코로나19 관련 충당금을 적립해 향후 대손비용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낮으나 금융지원조치 종료 영향이 타행대비 클 것으로 보이고 중소기업 여신의 특성상 향후 대손부담 상승압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 수준의 현 주가는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하며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7%를 상회했다”며 “다만 추가 수익성 확보와 건전성 관리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경영환경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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