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해외점포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글로벌 사업의 적극 확대를 위한 화상회의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권 은행장은 10명의 해외점포장들에게 ‘강유상제(굳셈과 부드러움을 두루 갖춤)’의 화두를 제시했다. 

신속한 업무추진 속에서도 소통과 배려의 모습으로 각 국가별 현장을 조율하기를 강조하며, 지난해 말 개점한 홍콩 지점과 올해 문 열 예정인 북경지점 등을 화상으로 방문하는 ‘랜선 탐방’ 시간을 가졌다.

권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지난 5년 동안 다수 점포가 신설되는 등 글로벌 사업에서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며 “2022년을 주요 해외 거점 확보 완료 및 국외 수익 센터로서의 원년으로 삼고, 진출 국별 맞춤형 사업 모델을 통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사 쿠데타를 겪고 있는 미얀마를 비롯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 점포장들에게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은행은 현재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 총 7개국 10개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이다.

향후 동남아시아 주요국 및 글로벌 금융 허브 거점 추가 진출을 통해 2025년까지 전 세계 12개국, 14개 이상의 점포를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