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올해는 리오프닝 관련 수혜주로 부각”
2021년 4분기 : 반가운 호실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3.9% 증가한 1조9340억원, 영업이익은 89.1% 늘어난 1951억원을 기록해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신세계 별도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1조2889억원, 영업이익은 58.3% 늘어난 977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린아 연구원은 “명품 성장과 더불어 패션 수요가 회복하는 모습이고 이에 따라 별도기준 매출총이익률도 전년대비 1.2%p 상승했다”며 “올해 1분기는 2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영향이 있겠으나, 1월 추웠던 날씨가 지난 4분기 분위기와 함께 이어지며 1월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30% 성장했고, 이 부분이 2월을 방어해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대전점은 총매출액 820억원, 영업손실 62억원을 기록했고, 2023년 손익분기점(BEP)을 목표하고 있다”며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른 야외활동 재개, F&B 집객 활성화, 아우터 교체 주기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4분기 또한 백화점 실적 모멘텀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신세계디에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0.6% 증가한 8233억원, 영업이익은 97억원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감소했는데, 이는 체화재고 판매에 따른 비용 및 국산 화장품 매출 감소 영향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1분기는 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한 통관 강화로 1~2월은 다소 슬로우한 흐름을 예상한다”며 “올림픽 이후 정상화 시점에 들어서면 회복 가능하다고 판단하며, 하반기 코로나로부터 다소 자유로워진다는 가정 하에 올해 디에프 매출액은 3조2095억원, 영업이익은 1105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는 7.2배”라며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영향이 단기간 있겠으나, 리오프닝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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