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올해 감익에도 고배당 매력 지속 예상”
운용이익 감소로 지난해 4분기 이익규모 둔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삼성증권에 대해 고배당 매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44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거래대금 감소로 브로커리지 수익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으나 IB수익이 연말임에도 호조세를 이어가며 전체 수수료 수익 감소 폭이 전분기 대비 -5%로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운용이익의 경우 금리상승과 ELS 조기상환 감소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 이익규모가 축소됐다”며 “그럼에도 2021년 연간 순이익은 9658억원으로 90% 급증했으며 지난 1월말 주당 배당금은 3800원(배당성향 35.1%)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수익률이 8%에 달해 금융업종 내 최고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연초 이후로도 업황지표 부진과 시장 변동성 확대 및 금리상승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전년 동기대비 이익둔화 추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증시 변동성 확대와 차입여건 악화 등으로 지난해와 같은 개인자금의 활발한 증시유입을 기대하기는 힘든 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삼성증권의 경우 리테일 자산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IB부문에서 지속적 이익력 확대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올해도 향상된 경상이익 창출역량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순이익은 7800억원으로 10%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2021년에 이어 8%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고배당 매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미만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며 “고배당 매력은 주가하단을 지지해줄 요인으로 예상하며 증시 여건 및 유동성 환경 개선시 탄력적인 주가반등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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