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적극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주목”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14 17:22 ㅣ 수정 : 2022.02.14 17:22

2021년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 85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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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856억원으로 추정치 523억원과 컨센서스 632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이는 일회성 이익으로 볼 수 있는 생명보험 재무제표 소급 재작성 영향(세후 354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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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준 연구원은 “이자이익과 대손비용은 추정치에 부합하는 가운데 비이자이익과 판관비는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특히 연중 두 차례에 걸쳐 은행 희망퇴직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연말에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한 점은 DGB금융지주의 적극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주 주당배당금은 630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9%, 전분기 대비 4.2% 증가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그룹 순이자마진(NIM)과 은행 NIM이 모두 전분기 대비 6bps 상승하며 예상에 부합했으며 원화대출금은 연말 대기업 여신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7.2%, 전분기 대비 63.6% 증가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회계제도 변경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수수료이익은 거래대금 감소와 PF 시장 부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19.4%, 전분기 대비 22.4%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 동기대비 32.1%, 전분기 대비 40.2% 증가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이는 희망퇴직비용 581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DGB금융지주는 이미 연중 두 차례에 걸쳐 은행 명예퇴직(2분기 102억원, 3분기 109억원)을 단행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은행 447억원, 증권 47억원, 생명 87억원을 지출하며 적극적인 비용 효율화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25.2% 감소, 전분기 대비 101.6% 증가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코로나19 추가 충당금은 204억원 적립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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