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고무적인 해외 성장에 주목해 글로벌 업체로 도약 중”
2021년 4분기 : 국내외 가공 성장 호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일회성 비용을 감안 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9% 늘어난 6조9478억원, 영업이익은 20.2% 줄어든 2366억원을 시현했다”며 “물류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9% 늘어난 4조930억원, 영업이익은 35.5% 줄어든 1343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부진한 손익은 일회성비용(식품/바이오 부문 합산 인센티브 750~800억원 반영 추산) 반영에 기인한다”며 “일회성 비용 감안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외 가공 매출 성장률이 견조했다. 국내 가공 매출은 전년대비 11.3%, 해외 가공(슈완즈 포함)은 17.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국내는 햇반 및 스팸 등 1등 카테고리의 성장세가 돋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는 ‘Next 만두’로의 카테고리 확대 및 ‘슈완즈’ B2B 채널 회복에 따른 채널 시너지가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오도 아미노산 판가 강세 기인해 호실적을 이어갔다”며 “글로벌 대두박 가격 강세로‘셀렉타’도 전년대비 100억원 이상 이익 기여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생물자원은 적자전환했다”며 “원재료 부담 및 베트남 돈가 약세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측은 올해 물류 제외한 매출 성장은 전년대비 mid-single,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제시했다”며 “곡물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식품은 비용 효율화 및 믹스 개선을 통해 이익률을 방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불어 지난 4분기 슈완즈도 주요 제품에 대해 판가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파악되어 스프레드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바이오는 ‘셀렉타’ 역기저가 다소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미노산은 판가 강세 및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탑라인 및 이익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가공식품의 고무적인 해외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2021년 만두를 중심으로 한 GSP(Global Strategic Product)는 미국/아태/유럽에서 각각 전년대비 29%, 19%, 45%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업체로의 도약 감안시, 12개월 Fwd 주가수익비율(PER) 8.5배에 거래되고 있는 현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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