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올해 연간 SCFI는 고점에서 유지될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15 14:16 ㅣ 수정 : 2022.02.15 14:16

2021년 4분기 매출액 4조4429억원, 영업이익 2조698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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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HMM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나민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HM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1.4% 늘어난 4조4429억원, 영업이익은 375.9% 증가한 2조6983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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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식 연구원은 “추정치 대비해서는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은 소폭 상회했다”며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이 상회한 이유는 항화물비에서 추정오차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사업부별로 봤을 때 컨테이너는 전년 동기대비 130.5% 늘어난 4조1882억원, 벌크는 75.4% 증가한 2108억원”이라며 “각각 사업부모두 운영선대 확보보다는 SCFI, BDI상승 영향으로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2월은 계절적으로 춘절 영향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비수기에 더해서 중국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산업생산량이 감소한다”며 “이 영향으로 최근 미국 서부항만 대기현상이 소폭 감소하는 등 물류병목현상 해결에 대한 실마리가 보이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SCFI는 5109포인트(1/7) → 4980포인트(2/11) 소폭 하락한 상황”이라며 “여전히 미국 내륙 병목현상이 지속되면서 컨박스 회전률이 낮기 때문에 SCFI 하락폭이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3월 이후부터는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SCFI 상승을 전망한다”며 “여기에 7월 미국 항만노조와 항만운영사간 임금협상이 예정되어 있어서 파업 가능성도 상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2022년 연간 SCFI는 4900포인트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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