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조 원 대 MSP 시장 공략에 잰걸음...메가존클라우드에 1300억원 투자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5조원 대 MSP 시장 잡아라'
KT(대표 구현모)가 국내 1위 클라우드 관리 기업 메가존클라우드에 1300억원을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KT가 1000억원이 넘는 액수를 투자한 것은 케이뱅크 이후 처음이다.
KT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시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이번 투자 이후 KT는 메가존클라우드 주요 주주가 된다.
이번 투자는 클라우드 부문 사업을 강화하고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DIGICO)으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으로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 협력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MSP시장 규모는 약 5조원 대에 이른다"며 "KT의 이번 투자는 차세대 먹거리로 급부상하는 MSP시장에서 공격경영을 펼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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