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대체로 예상 수준이라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제외)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5% 줄어든 1300억원을 기록, 시장 눈높이(2100억원)를 하회했다”며 “일회성 인센티브/격려금(700억원 후반) 반영됐으며, 이를 제외 시 대체로 예상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전부문 매출 호조로 전분기에 이어 분기 매출 4조원을 이어갔다”며 “전년 동기대비 이익은 740억원 감소했는데, 생물자원의 수익성 악화 외에는 대다수 일회성 비용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식품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2% 줄어든 624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15%, 18% 고성장 달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가공+소재)는 핵심 제품 호조로 높은 기저 부담을 또다시 넘어섰다”며 “특히 온라인과 CVS향 매출이 각각 39%, 14% 성장하며 강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원가구조 개선 및 비용 효율화, 판매가격 인상 등으로 투입가 상승 부담을 축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합산 매출은 18% 성장하며 성장세 강해지고 있다”며 “미주 17%(슈완스 15%), 중국 24%, 일본 17%, 유럽 36% 강한 수요 동반으로 원재료 및 물류비 상승 요인을 일부 상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 인센티브 제외 시, 식품 수익성은 향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바이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9900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751억원을 기록했다”며 “사료 첨가제는 글로벌 입지 우위, 식품첨가제는 핵산 고판가 전략적 판매 및 스페셜티 제품 확판으로 견고한 외형 성장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호실적 달성으로 성과급이 존재했으며, 이를 제외 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마진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생물자원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6000억원, 영업손실 3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사료 판가 상승 및 인니 육계가 회복, 베트남 양돈 판매량 증가로 매출은 성장했으나, 곡물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비 상승, 돈가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 감소가 컸다”고 평가했다.
그는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제외)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난 2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1조5000억원으로 전망하며, 2022년 가이던스 ‘매출 미드싱글 성장, 영업이익률 유지(7.5%)’ 보다는 소폭 낮다”며 “올해 해외 식품이 성장 주도할 것으로 판단, 이익은 상반기 바이오 및 생물자원 높은 기저 부담 영향으로 하반기에 모멘텀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