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올해 감익은 불가피하지만 높은 이익 수준 유지할 전망”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7721억원을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5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지난해 12월 초 이뤄진 현대차·기아향 차강판 가격 인상이 8월부터 소급 적용되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선적 차질에 따른 판매량 감소,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9.5%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규익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고로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개선됐으며, 전기로 스프레드는 5000원 개선될 것으로 파악된다”며 “연간으로는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6.8% 늘어난 22조8000억원, 영업이잉은 3252% 증가한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2022년 철강재 판매량 목표치로 2021년 판매량 대비 4.5% 증가할 1997만톤을 제시했다”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완화에 따른 차 강판 판매 증가가 철강재 판매량 증가를 이끌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2년 철강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이유로는 중국 조강생산량이 전년 수준 이하를 유지하며 공급은 제한적일 것이고, 전방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원재료 가격이 2021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감익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제철은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하반기 한국특강의 증설에 대해 이미 대형 건설사 위주로 영업망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현대제철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2022년 예상 주당 순자산가치(BPS)에 최근 5년 최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의 평균 0.42배를 곱하여 산출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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